Saturday, 1 February 2025

0. 기적의 끝, 모험의 시작

한국어 감수 및 편집 박소연
soyeonaaaa@naver.com 


저의 팀은 
FC서울입니다제가 한국에서 처음 본 경기는 FC서울 대 울산 경기였습니다그때 데얀은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고아디는 긴 머리를 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가장 처음 경기를 본 팀일 뿐만 아니라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그 후 2-3년 후에는 정기적으로 경기를 보러 가기 시작했고 결국 시즌 티켓 소지자가 되었습니다. 2015년 대한민국 FA컵 우승 당시 저는 경기장에 있었고, 2016년 리그 우승 당시에는 홈 경기마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황선홍 감독이 부임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저에게 문제는 FC서울이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우승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점이었습니다지는 팀을 보는 것은 괜찮습니다그러나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 팀의 태도는 제가 팀을 신경 쓰지 않게 만들었고, FC서울의 게임을 보러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즌 티켓 소지자였을 때 저는 서울 근처로 이사하게 되었고지하철을 통해 더 많은 팀을 보러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K3리그와 아파트 건물 사이에 숨겨진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무료 경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서울 마터스가 놀라운 차이로 지는 모습을 보러 갔습니다새로운 감독이 변화를 불러올지 알아보기 위해다른 축구 팬들을 만나기 위해 춘천으로 여행을 갔습니다고양에 갔을 때는 아프리카에서 온 선수가 제가 스카우트인지아는 스카우트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2014 
시즌 동안 서울 유나이티드 FC와 이천 시티즌의 경기를 보러 노원에 갔습니다그 후 한 시즌에 한 번 이상 그곳에서 경기를 관람하곤 했습니다서울 유나이티드 FC는 두 아마추어 팀이 새로운 K3 리그에 합류하면서 창단되었습니다서울 유나이티드 FC는 팬들을 위한팬들에 의한서울을 홈으로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 경기에서 저는 이천에서 몇 년 동안 일했기 때문에 원정팀의 편에 앉았습니다하지만 작은 관중석 반대편에는 북을 들고 노래하고 구호를 외치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네 명의 남자가 있었습니다이 작은 응원단과 팀의 역사는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제가 응원하는 아마추어 팀이 되었습니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K3 리그 첫 시즌에서 우승했지만비 프로 리그에서 자주 그렇듯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팀은 첫 시즌의 위업을 재현하지 못하고 꾸준히 하위권 팀이 되었습니다. K3 리그가 둘로 분리되면서 당시 K3 리그 베이직으로 강등되었고내셔널리그가 K3리그에 합류하면서 유나이티드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K4 리그에 편입되었습니다그리고 여기서 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K3리그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서울 노원 유나이티드 FC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명확한 이유 없이 2023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2024시즌에 9점의 페널티를 받고 들어갔습니다또 승격을 기대할 수 없는 해가 될 것이었습니다페널티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조용히 리그 포인트를 쌓고 있었습니다하위 리그를 절반만 주시하고 있었지만최종 라운드가 다가오면서 어쩐 일인지 서울 유나이티드가 섞여 있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2024시즌은 유난히 혼잡했습니다한두 번의 승리로 순위가 쉽게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한 팀이 리그 최하위에 가까워지는 것은 쉬웠지만 승격권에서 한두 번의 승리에 불과했습니다서울 유나이티드는 바로 그 팀이었습니다감점 때문에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정확한 순위는 기억나지 않지만 시즌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면 서울 유나이티드가 
9위를 차지했고운이 좋으면 5위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시즌을 고려하면 여전히 환상적인 결과입니다하지만 아주 작지만 플레이오프 단일 진출권을 획득할 기회가 있었고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거기에 있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노원을 반기별로 방문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인했습니다그리고 거기에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서울 유나이티드는 동료 승격 후보들을 상대로 6-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그리고 다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모두를 제치고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승격 플레이오프를 위해 포천으로 간 팀은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주전 선수이자 리그 득점왕인 김동욱이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해 2-3으로 가슴 아픈 패배를 겪었습니다.


팀의 작은 서포터즈 클럽의 리더는 결승전에서 패한 직후에 이렇게 썼습니다
:

 

오늘 우리는 패배했지만 실패하지 않았다.

적지 한가운데에서 우리 팬들의 응원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주전 스쿼드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상위리그 팀을 압도하며

90분 내내 당당하고 치열하게 모든 힘을 다해 싸웠다.

 

17년간 수많은 동지와 적이 우리의 곁을 떠나갔지만,

우리는 죽지도 잊혀지지도 않고 또 한 시즌을 살아남았다.

 

우리는 무수히 패배했고 무수히 좌절했지만

결코 버릴 수 없는 꿈을 위해 다시 내년 봄 마들에 설 것이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기에서유는노원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2024 시즌을 함께 한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5 시즌이 다가오면서 저는 팀과 리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하위 리그 축구에 관심이 있었지만팀들이 어떤 모습인지 찾기 위해 노력한 적은 없었습니다저는 팀들의 홈을 둘러보고각 팀에 대한 뉴스를 읽으며 아주 많은 시간을 쓰면서 주말 모험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비극이 닥쳤습니다서울 노원 유나이티드 FC는 인스타그램에 내부 갈등이 있었고노원구의회는 마들스타디움에서 뛰기로 한 구단 계약을 취소하거나 최소한 갱신하지 않았다고 게시했습니다새 시즌이 다가오면서 출전할 근거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탈퇴하고 2026시즌 리그 출전이 금지되었습니다경영진은 대신 팀을 해체하기로 하며 언젠가 복귀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없어졌지만리그는 여전히 있었고팀이 돌아올 희망이 남아있었습니다새로운 모험을 결심했습니다. K4 리그의 모든 팀을 한 번 이상 직관하고가까운 K3, K5-7, WK 리그 팀들의 경기를 분산해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그 경험을 기록하고 싶습니다구체적으로는 경기 자체가 아닌그곳으로 가는 여정그리고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그 계획을 따라 공책을 들고 K4 리그를 보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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